도끼가 아닌 망치로 장작을 팰 수 있다구요?
도끼로 장작을 패본 사람이라면 이게 쉽지 않았다는 기억이 있을 겁니다.
일단 원형 통나무의 정가운데를 조준하고 적당한 힘 그리고 리듬으로 정확하게 내리쳐야 장작이 쪼개집니다.
무조건 힘만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니죠.
저런 엄청난 통나무는 기술있는 사람이 하고
우리가 필요한건 고기를 구워먹을 때나 집에서 좀 더 잘게 쪼개진 장작이 필요할 때입니다.
일단 큰 장작은 불을 붙이기 힘들고 말이죠.
저는 이렇게 만들어 봤습니다.
농촌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낡은 경운기 로터리 날을 이용합니다.
로터리 날과 웨지핀(콘크리트유로폼고정핀)
로터리 날이 낫처럼 생겼네요.
로터리날은 거친 밭을 일구는 중요한 툴이라 일단 강철입니다.
장작패기 딱 좋습니다.
탁상그라인더로 로터리 날을 새우고
날이 선 로터리 날 밑에 웨지핀 세개를 용접해 붙입니다.
삼각형 모양의 웨지핀은 장작이 쉽게 쪼개지게 하기 위한 장치입니다.
완성품. 검은색으로 도색하면 상품으로 내놔도 손색없겠죠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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